10경기 42골로 한 시즌 최다골 역대 2위
경기당 4.2골은 챔피언스리그 최고 수치
축구팬들은 현대 축구로 접어들면서 가장 강력한 공격을 보유한 팀을 목격하고 있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오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PSG(파리생제르망)과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벌인다.
어느 팀이 승리하든 우승과 함께 역대 9번째 유러피언 트레블을 확정짓게 된다. 뮌헨은 올 시즌 리그에 이어 DFB 포칼에서도 레버쿠젠을 꺾고 우승, 이미 더블을 이뤄놓은 상태다. 특히 우승 시, 바르셀로나에 이어 유럽 3관왕을 두 번째로 기록하게 된 팀이 될 수 있다.
PSG도 만만치 않다. 이미 프랑스 리그의 지배자가 된 PSG는 이번 시즌 결승 진출로 구단 최고 성적을 써냈다. 하지만 투자가 결실로 맺어지기 위해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려야 한다. PSG는 조기 종료된 리그에서 우승을 확정했고, 협회컵과 리그컵 대회까지 싹쓸이하면서 트레블을 넘어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대동소이하나 바이에른 뮌헨에 쏠리는 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뮌헨의 창을 이겨낸 팀은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동안 무려 100골을 퍼부었다. 이는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1971-72시즌 101골)에 단 1골 모자란 수치다. 현대 축구로 접어들면서 각 팀들의 전력이 상향평준화된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뮌헨의 골 잔치는 말 그대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욱 강력했다. 뮌헨은 조별리그 6경기서 전승 행진을 달리는 동안 24골을 상대 골문에 퍼부었다.
토너먼트로 접어 들어서는 더욱 무서운 팀으로 돌변한 뮌헨이다. 뮌헨은 16강 첼시, 8강 바르셀로나, 4강 리옹전을 거치면서 4경기 18골이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를 적어냈다. 올 시즌이 만약 예년처럼 홈&어웨이로 진행됐다면 역대 최다골 기록을 이미 갈아치웠을 페이스다.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1999-00시즌 바르셀로나가 보유하고 있는데 16경기 45골을 기록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히바우두(10골)를 비롯해 패트릭 클루이베르트(7골), 루이스 엔리케(6골), 루이스 피구(5골)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당시에는 1~2차 조별리그 시스템이라 지금보다 경기 수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0경기서 42골을 넣고 있다. 이는 역대 한 시즌 팀 최다골 2위에 해당하며 경기당 4.20골은 오히려 1999-00시즌 바르셀로나(2.81골)를 훨씬 웃돈다. 이제 뮌헨이 결승전서 3골 이상을 넣으면 역대 1위로 올라선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라는 확실한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서 15골을 기록,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고 이제 2골만 더 보탠다면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인 17골(2013-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