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한인동포 약 500명에게 기부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 한인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키트를 지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주방글라데시 주지정 한국대사관 영사, 오영환 포스코건설 지사장, 김종원 한인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균필터 마스크 1000장, 손소독제 500개 등 코로나19 예방키트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1500명 정도였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한인사회가 경제적 타격을 입고 현지 의료환경도 열악해 현재는 500명 정도만 남아있다.
류용오 방글라데시 한인회장은 “그동안 현지인들에게 코로나19 구호물품을 기부하는 활동은 여러 차례 있었으나, 한인회에 기부한 사례는 드물었다”며 “포스코건설에서 한인회까지 신경 써주셔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건설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에서도 지역 주민에게 향균필터 마스크 1만장, 손소독제 5000개를 지원하고, 지역 경찰 및 의료진에게 방역복 및 방역고글 100개, 향균필터 마스크 200장, 비접촉 체온계 30개 등 6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