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첫 달 394대…전기차 판매 3위 등극
충전 대행 서비스·전용 급속 충전기 설치 등으로 판매 견인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우디 e-트론 (Audi e-tron)’이 전 세계 대형 전기 SUV 세그먼트 가운데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 e-트론’은 올해 상반기 총 1만7641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한 수치다.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전기차 중 유일하게 7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 3위에 등극하며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을 넘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일상적인 주행에 기반한 충분한 주행거리,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아우디 e-트론만의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7월 수입 전기차 판매 640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94대라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판매 호조 이유로는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 차량으로 고품질 소재와 정교한 기술이 만나 프리미엄 전기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기존 아우디의 SUV 모델에서 기대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 다양한 아우디의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고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돼 높은 성능과 탁월한 효율성을 갖춘 것도 매력이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돼 있어,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및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아우디 e-트론’에 탑재된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 57.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 사용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8마력(300kW)과 67.7kg.m의 토크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시 5.7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배기가스는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는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콰트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하며,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아우디 e-트론에 장착된 95kWh 용량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최대 307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돼 효율을 한층 높였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 배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표시해주는 도어 실과 블랙 인레이,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 전기화의 시각화를 통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가 순수 전기 SUV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버츄얼 사이드 미러(virtual side mirror)는 가장 눈에 띄는 공기역학적 요소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cm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은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시인성을 강화해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주며,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의 개별 모드를 통해 주행 스타일에 알맞은 이미지를 OLED 디스플레이 버츄얼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실내는 블랙 헤드라이닝, 시프트 패들이 적용된 더블 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앞 좌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와 통풍 시트 등 고품질 소재와 정교한 기술이 만나 진취적인 우아함과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을 연출하고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한 주행 환경을 선사하며, 간결해진 동력 구조 덕분에 보다 넓은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는 보다 쉬운 주차를 가능케 하며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는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감지하여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낸다.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기어 셀렉터’가 탑재돼 운전자는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을 통해 내비게이션 &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뿐 아니라 차량 제어, 긴급통화/긴급출동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해 더욱 여유롭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아우디는 e-트론 구매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아우디 전용 급속 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Charging on demand)’ 서비스도 제공된다.
e-트론 서비스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이수한 HVT(High Voltage Technician)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비사와 전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는 현재 15개에서 2020년 말까지 총 21개로 확대 예정이다.
아우디는 올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출고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며,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5년 동안 각종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카 서비스플러스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기본 보증기간 3년에 추가로 2년 연장 보증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아우디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40%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종의 순수 전기차 포함, 총 3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까지 전기 모빌리티에 120억 유로 이상 (약 16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모든 모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보다 30% 이상 낮춰 2050년까지 전세계 생산 공장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zero)화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자동차 생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