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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청약 '개인 우대' 무산…공모주 20% 배정 유지


입력 2020.09.16 18:05 수정 2020.09.16 18:0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공모주 제도개편 시간상 제약으로 '빅히트' 적용 안 돼

24~25일 기관 수요예측 후…다음 달 5~6일 개인청약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때 적용되는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이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때 적용되는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이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 때 개인투자자의 일반 청약 비중이 현행 그대로 수준인 20%로 유지된다. 개인투자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던 공모주 제도 개편이 시간상 제약으로 인해 적용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6일 실시될 빅히트 일반 청약에 현행 공모주 배정 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빅히트는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24~25일 기관 수요 예측을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이 개편을 예고한 '증권 인수 업무 등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공모주 시장의 과실이 기관과 고액 자산가에게만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달부터 공모주 제도 개선에 돌입했다. 일반 청약자 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는 소액 청약자를 우대하거나 추첨제로 배정해 증거금을 많이 내지 못한 개인도 공모주를 살 수 있게 하는 방식들이 논의되고 있다.


또 다른 개선 방식 가운데 하나인 현행 20%에 불과한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을 늘리면 높은 공모주 문턱에 소외감을 느꼈던 개인투자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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