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제품 3대 중 1대 삼성…2·3위 합보다 많아
코로나19 영향 따른 수요 증가…북미 영향력↑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TV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at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스마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32%로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쟁사들을 큰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2위와 3위의 점유율을 합쳐도 20%대 후반에 머물렀다.
실제 중국 TCL의 ‘알카텔(Alcatel)이 14%로 2위, 미국 비지오(Vizio)가 13%로 3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TV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전략 맞물리며 미국 시장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스마트TV는 인터넷에 연결해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V다. 전 세계로 출하되는 TV 제품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