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특허평가시스템(KPAS) 통해 신속·저비용 자금 지원
기보, 'IP보증' 최대 3억 지원…부산은행은 평가수수료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지식재산(IP) 기반의 혁신창업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부산은행과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IP패스트 협약보증’은 인공지능(AI) 기반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활용하여 신속·저비용으로 지식재산의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특화상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보는 AI 기술가치평가를 통한 IP보증을 최대 3억원까지 우대 지원하고, 부산은행은 특허평가 수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IP금융은 그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다는 문제점이 줄곧 지적돼왔다. 이에 기보는 KPAS를 통해 특허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지방은행 맞춤형 IP보증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소재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보는 IP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IP보증을 도입 후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난 9월까지 약 2조 4346억원의 IP보증을 신규 지원했다. 특히, 2019년부터 KPAS를 IP보증에 전면 활용하면서 신규공급 규모가 2018년 2900억원에서 2019년 54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는 KPAS를 통해 지방의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도 신속하게 IP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다른 지방은행들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지방 소재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