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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오뚜기·안랩 JYP 59곳도 옵티머스 사기에 당했다


입력 2020.10.19 10:20 수정 2020.10.19 10:20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12곳, 코스닥시장 47곳 등 총 59곳에 이른다.ⓒ연합뉴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12곳, 코스닥시장 47곳 등 총 59곳에 이른다.ⓒ연합뉴스

펀드 환매 사기로 대규모 피해를 초래한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상장사가 약 60여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치권 등을 통해 입수된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12곳, 코스닥시장 47곳 등 총 59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은 식품기업인 오뚜기가 150억원, 편의점 CU를 운용하는 BGF리테일 100억원, LS일렉트릭 50억원, 넥센 30억원, 안랩 70억원, JYP엔터테인먼트 50억원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자금이 옵티머스 펀드로 흘러들어갔다. 한화종합화학은 총 500억원을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리스트에는 기업 오너들의 이름도 올라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110억원, 허승조(전 GS리테일 부회장)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 구본식 LT그룹 회장이 각각 66억원, 40억원을 투자했다.


성균관대, 한남대, 건국대, 대구가톨릭대학교 등도 투자자 명단에 올랐다. 마사회·한국도로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과 종교재단 등도 옵티머스에 투자했다. 강병중 넥센그룹 ㅎ하는 등 명단에는 개인과 법인 이름 3359개가 포함됐다. 이 기간 옵티머스 펀드의 총판매액은 1조 57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집계됐다.


현재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는 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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