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4개월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3.35(2015=100)로 한 달 전(103.22)보다 0.1%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가 농산물, 축산물 및 수산물이 모두 오르면서 전월 대비 4.9% 늘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배추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30.5% 올랐고 건고추와 풋고추는 50.6%, 88.6%나 급등했다. 축산물 역시 달걀이 13.0% 올랐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각각 7.9%, 2.2% 늘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3%),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이 내려 0.1%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3개월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됐고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 가스 및 증기(0.4%)가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0.5%),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이 내려 02.% 떨어졌다.
특수분류별로는 전월 대비로 식료품이 2.6%, 신선식품이 6.9% 올랐다. 다만 에너지와 정보기술(IT)은 각각 0.9%, 0.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