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철강 수요 위축…공급과잉 정상화노력 약화"
세계 철강업계가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철강 협회·단체는 오는 26일 열리는 철강글로벌포럼(GFSEC·이하 포럼) 장관급회의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성명서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철강 수요가 위축되면서 3년간의 공급과잉 정상화 노력이 약화했다고 우려했다.
또 전 세계 거시경제 회복과 철강생산의 불균형이 세계 철강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포럼 회원국들이 과거 합의한 정책 기준 및 권고사항에 따라 철강 생산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어 공급과잉 문제 해소 방안으로 ▲시장 교란 및 과잉 공급을 야기하는 국가의 산업 보조금 및 기타 지원 관련한 규정 마련 ▲효과적 무역구제조치를 통한 시장 주도적 경쟁 환경 및 공정무역 조성 ▲신뢰성 높은 철강 수요 전망 발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