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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주시에 전국 52번째 수소충전소 준공


입력 2020.10.25 12:00 수정 2020.10.25 10:33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관간 협력으로 토지사용·인허가·설치공사까지 원스톱 해결

송천 수소충전소 조감도. ⓒ환경부

환경부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민간보조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한 전주시 송천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고 25일 밝혔다.


준공식은 현장에서 26일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정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송천충전소는 전국에서 52번째로 운영되는 충전소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100기 이상 충전소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천충전소는 전주시에 처음으로 구축돼 운영되는 수소충전소다. 구축사업 관련 기관(지자체-사업자-토지소유주)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토지사용부터 인허가, 설치공사까지 서로 협력해 일사천리로 진행된 수소충전소 구축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 충전소는 충전용량이 1일 250kg으로 버스 12대 또는 승용차 60대 충전 가능한 규모다. 환경부는 오는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총 310기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기준 수소차 4194대를 보급해 연간 보급대수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이미 전년도 보급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정기 차관은 “국민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 등 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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