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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TXT 앨범 발매 때마다 급락?…빅히트, 16만원도 무너져


입력 2020.10.26 14:02 수정 2020.10.26 15:4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26일 오후 한때 159000원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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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 후 세븐틴의 앨범과 '포스트 방탄소년단'을 꿈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앨범을 잇따라 내놨지만 주가는 흔들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빅히트는 전일 대비 7.54% 하락한 15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는 15만 9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6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 번째 미니 ‘미니소드1: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가 발매되지만 주식은 하루 만에 17만원 선에서 15만 선으로 무너졌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 19일 플레디스를 인수한 후 소속그룹 타이틀을 달고 처음 세븐틴의 미니앨범 '세미콜론'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전일대비 5.74% 하락한 18만원 선으로 떨어진 바 있다.


특히 플레디스의 주력상품으로 앨범 발매 선주문을 110만장 기록한 세븐틴의 컴백이 실적 향상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현재 빅히트는 상장 후 따상 가격인 35만 10000원이 형성된 후 이틑날 20%대 급락했으며 상장직후 12조원을 넘었던 시가총액 5조5000억원으로 상장사 가운데 43위(우선주 제외)를 기록 중이다.


빅히트는 상장 후 세 번짜 타자로 걸그룹 여자친구를 준비 중이다. 여자친구는 다음달 9일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 발매할 예정으로 주식을 어느 쪽으로 이끌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자친구마저도 빅히트의 주가를 상승세로 끌어내지 못할 시, 11월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에게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빅히트의 고민으로 여겨진다. 매출 비중이 방탄소년단에게 집중돼 일부 멤버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엔터테인먼트주의 특징이 주가 등락이 비단 앨범 발매 여부에만 집중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공모가 때부터 '거품'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잇따른 빅히트이기에, 현재의 상황을 헤쳐 나가기에는 녹록치 않다. 결국 방탄소년단 이외에는 주가를 올릴 재료가 없음을 세븐틴과 TXT가 보여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빅히트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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