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상향
유안타증권은 3일 종근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제품 및 신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4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 종근당은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어난 3575억원의 매출액과 139.6% 급증한 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판매량이 1년 새 193억원 늘었고, 골다공증치료제인 프롤리아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이 각각 77억원, 71억원씩 더 팔리는 등 기존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55억원 감소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7.2% 대비 6.4%포인트 개선된 13.6%까지 늘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이 종료됐으며, 항암제인 CKD-516는 병용 국내 1상 승인을 받는 등 연구개발(R&D) 결과물에 대한 기대는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연간으로는 22.8% 늘어난 1조3266억원의 매출액과 86.4% 급증한 1436억원의 영업익을 거두며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