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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3Q 영업익 92억원...전년비 129.4%↑


입력 2020.11.05 11:32 수정 2020.11.05 11:3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매출 2617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

'LG헬로비전' 로고

LG헬로비전은 3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617억원, 영업이익 92억원, 순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9.4%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3.5%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기저효과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된 분기로 LG유플러스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비용과 경영효율을 점진적으로 높여온 결과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15만 2000명을 나타냈다. 유료방송 경쟁 심화와 COVID-19 의 장기 확산 상황에서도 가입자를 수성했다는 평가다. MVNO 가입자는 61만 2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1만8000명 감소했다. LTE가입률이 77.3% 수준이다.


케이블TV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7139원으로 전분기 대비 25원 감소했지만, 디지털 케이블TV ARPU는 9460원으로 12원 증가했다. 팬데믹으로 신규 VOD 출시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재택시간이 증가되는 라이프스타일이 ARPU 상승을 견인했다. MVNO의 ARPU는 2만1599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인터넷 ARPU는 1만1663원으로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상품 구색 측면의 열위를 극복해온 결과가 반영됐다.


LG헬로비전 안재용 상무(CFO)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한편, 훼손됐던 영업력도 복원되고 있다”며 “적응기간을 끝마친 이후 안정적인 실적 기반에 신사업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것”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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