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경제 기대감 저하에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일제히 하락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것이란 기대감에 언택트로 주목받았던 인터넷, 게임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4.03%) 하락한 2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1만3500원(3.50%) 내린 35만8500원에, 엔씨소프트는 3만8000원(-4.38%) 떨어진 80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외에 넷마블(-2.71%), 펄어비스(-1.92%), 카카오게임즈(-2.20%) 등 인터넷, 게임주가 일제히 약세다.
이 같은 기술주의 하락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언택트 시대에 쏠렸던 관심이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를 발표하자 미국 기술주 중심 지수인 나스닥 지수는 간밤에 181.45포인트(1.53%) 하락한 1만1713.76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