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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자동차산업협회, 포스트코로나 車산업 동향 논의


입력 2020.11.11 11:49 수정 2020.11.11 11:49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자동차 시장 규제 동향, 미래차 정책 등 정보 교환 이뤄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로고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 4일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와 화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 동향과 환경규제에 대해 논의 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만기 KAMA 회장은 한국 자동차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9월 누적 자동차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이 중 국내산은 7.4% 증가한 반면, 수입산 자동차는 국내산 대비 두 배 수준인 12.5%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호즈 SMMT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의 1~9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가운데, 친환경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16%에서 25%로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 호즈 CEO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수요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보조금 지원정책 지속성 불투명 ▲배터리 가격 인하 부진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강행은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내연기관차 기술력에서 다소 뒤떨어진 중국의 경우 정부 주도하에 의도적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전기차의 친환경성은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에너지에 의해 좌우되는 점을 고려할 때, 각국 정부는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선언 이전에 친환경적 전기 생산에 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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