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서도 감염자 3명 발생…재확산 우려 점증
중국 산시(山西)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항구도시인 톈진(天津)에서 3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후 연이어 확진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11일 환구시보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에서 코로나19 역외 유입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환자는 핵산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혈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타이위안시 보건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동선을 추적해 관련 장소에 대한 소독과 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톈진일보는 이날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던 장(張) 모씨가 고열 등의 증상을 나타내 확진자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톈진 빈하이신(濱海新)구에서는 모 냉동식품 회사 포장 담당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톈진 보건당국은 이들 외에도 10일 냉동식품 관련업 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거쳐 무증상 감염자 1명을 추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안후이성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상하이(上海) 확진자와 함께 상하이 푸둥(浦東) 국제공항에서 일하다 안후이성으로 돌아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