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장 대비 860원(20.95%) 오른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통해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은 산업은행 채권단에 8000억원의 자금을 받아 유상증자로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제3자 유상증자로 5000억원, 전환사채(CB)로 3000억원 등 총 8000억원을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확보한다. 이 가운데 8000억원은 한진칼에 투입된 산업은행 자금이 쓰이고 나머지는 일반 공모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