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뮤지컬협회와 '위기극복 및 산업 재도약 위한 MOU' 체결
우수 뮤지컬 대상 문화산업완성보증료 감면…협업모델 구축
정책금융기관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뮤지컬산업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2일 기보는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한국뮤지컬협회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뮤지컬 산업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뮤지컬협회는 우수한 뮤지컬을 개발하거나 공연을 준비 중인 뮤지컬 기획사 또는 제작사를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보증료를 일부 감면해 문화산업완성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한 감면받은 보증료를 취약계층 학생에 티켓기부 등 뮤지컬 인재육성과 청소년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기보는 뮤지컬 제작 및 기획사를 총괄하는 협회와 손잡고 뮤지컬 산업의 재도약과 사회취약계층 학생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 등을 위한 좋은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기보는 문화콘텐츠사업 육성을 위해 2009년 9월부터 맞춤형 전용상품인 문화산업완성보증을 도입해 지난 10월까지 총 1333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7427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콘텐츠산업을 포함한 비대면 및 디지털 분야 지원을 위한 우대보증제도를 도입해 10월말 기준 1조원을 지원했다.
유선열 기보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문화산업 재건을 통한 문화생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코로나19가 완화되면 미래 예술인 배출을 위한 공연현장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교육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