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개 상품·100개 기업 신규 발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코트라)는 2020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을 공고하고 세계일류상품 874개(2019년 817개 대비 57개↑)와 생산기업 983개(2019년 917개 대비 66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84개, 기업은 100개다. 이 가운데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20개(기업33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64개(기업67개)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상품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리튬이온배터리 파우치 등 22개(26%)로 가장 많았다. 올해 도입된 패스트트랙제도를 통해 발굴·선정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기살균기 등 K-방역제품이 포함된 보건산업 분야가 17개(20%)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이 82개로 전체 82%를 차지했다. 수출품목 다양화와 수출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중견기업연합회, 업종별협회와 협력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을 집중 발굴하고 세계일류상품 영문 홈페이지 구축, 영문 e-카탈로그 제작 및 중견기업글로벌지원사업 등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높아진 한국 브랜드 위상을 활용하고 세계일류상품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규로고를 제작·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코로나19 등 녹록치 않은 수출환경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수출브랜드인 세계일류상품을 선정·발표하게 됐다”며 “오는 2024년 세계일류상품 생산 중소·중견기업 1000개 달성을 목표로 우리 강소·중견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세계일류상품 유공 표창을 신설, 수출실적, 기술개발 및 혁신제품 유공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총 15점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