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선수였던 김문호와 배장호가 LG와 만날 때마다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9일 MBC 스포츠 ‘스톡킹’ 유튜브 채널에는 ‘'2016년이 낳은 스타' 대타자 김문호 | 스톡킹’ 영상이 게재됐다.
정용검 아나운서는 “롯데와 LG가 만날 때마다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엘롯라시코다”라고 하자 배장호는 “그런 용어를 만든 게 이해가 된다. 잘 만들었다”라고 하자 김문호는 “잠실에서 경기를 하게 될 경우 양 팀 모두 팬들이 많기 때문에 꽉 들어찬다. 그래서 선수들도 더 긴장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용검 아나운서는 많은 관중들 속에서 경기를 치른 느낌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배장호는 “나는 있다. 관중들이 없을 때는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불펜에서 몸을 풀면 ‘야야 장호 몸 푼다’ ‘이제 네 차례다’라고 하는 등 중계방송을 해주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문호 역시 “나의 경우 대타를 주로 나갔다. 그러면 관중석에서 ‘아~’하는 탄식이 들린다. 그러면 기가 죽어 타석에 들어선다”라고 웃음보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