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연내 176단 낸드플래시 제품을 양산한다. 128단 제품은 올 상반기 내로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오전 진행된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28단 대비 생산성이 35% 증가한 176단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며 "연내 176단 낸드 양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8단에서의 성공적인 양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176단을 올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성능·저전력 하이엔드 모바일을 시작으로 응용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전체의 30%였던 128단 제품의 비중을 올 상반기 중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128단 제품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체 생산의 약 30%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빠른 수율 개선과 안정적 양산체제로 올해 상반기 중 생산물량의 절반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