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Q 영업이익 1301억원…스판덱스 생산공장 증설 제한으로 판매가↑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8만9500원(29.88%) 상승한 38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9일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직전 분기 대비 96.7% 증가한 130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인 904억원을 대폭 상회한 기록이다. 특히 마스크 스트랩 수요가 급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나일론, 폴리에스터 부문도 4분기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글로벌 생산공장의 증설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지속해서 상승했던 스판덱스 판매가격도 호재를 이끄는 요소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터키 공장의 스판덱스 생산량을 기존 1만5000톤에서 4만톤으로 증설한데 이어 올해 여름 가동을 시작해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