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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부장 기업지원 ‘장비편람’ 발간


입력 2021.02.07 11:00 수정 2021.02.07 10:19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업 장비 활용도 제고 등 민간이전 촉진 기대


장비편람 구성 내용 예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 시험·평가 장비에 대한 사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융합 테스트베드 통합 장비편람(이하 장비편람)’을 발간·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장비편람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6대 분야 기술개발·사업화 과정에서 신속한 실증시험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화학연구원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에 구축·운영 중인 약 900종 장비의 구체적 사양과 서비스 내용, 활용절차 등이 포함돼 있다.


장비편람에 수록된 장비는 연구 목적 장비가 아닌 기업 사업화 지원 등 공용목적을 위해 구축된 장비들이다. 기업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장비 개방·활용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장비편람 발간으로 ▲추가 정보제공을 통한 공용장비 활용도 촉진 ▲활용 저조장비에 대한 기업이전 유도 ▲기관 간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활성화 ▲장비 중복 구축 방지에 따른 예산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활용도 촉진은 장비 공동이용시스템인 e-tube(현재 i-tube)에서 제공되지 않는 장비별 서비스 내용·활용절차·수수료 감면대상 장비 등 추가 정보제공을 통한 기업이용 편의제공·장비 활용률 증가가 예상된다.


장비 기업이전의 경우 활용이 저조한 154종 장비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제공, 해당 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 등에 이전될 수 있도록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장비편람에 기재된 공공연구기관내 장비별 담당자 연락처로 문의해 향후 절차에 따라 이전받을 수 있다.


한편 발간된 장비편람은 소부장과 관련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 지역 테크노파크(TP) 및 정부산하 기업지원 전담기관 등 70여개 기관에 배포된다.


산업부는 내년까지 총 400여종(약 2500억원) 장비를 추가 구축하는 등 핵심전략품목 사업화 지원을 위해 필요 장비에 대해 지속 구축할 방침이다. 장비편람에 수록된 자료는 융합혁신지원단 및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인 아이튜브 홈페이지에서 pdf파일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기술개발이 사업화까지 연계되도록 생산지원 기반구축을 강화하고 소부장 기업 기술자립화를 위한 사업화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장비 활용 편의제공 등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발굴·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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