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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종, 비용 줄이고 자산 팔면서 버티기 노력 중”-하나금융투자


입력 2021.02.16 08:40 수정 2021.02.16 08:4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글로벌·한국 누적 신규 확진자 및 누적 환자 수 추이ⓒ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여행업종에 대해 “비용은 줄이고 자산은 팔면서 버티기 위한 노력 중”이라며 “아무리 빨리도 4분기 혹은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훈 연구원은 “그 전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 외에는 중요한 변화가 없다”면서 “하나투어는 비 핵심 및 본업과 연결성이 낮은 면세점·스타샵 영업 중단뿐만 아니라 본사 사옥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면세점은 2016년 이후 누적 적자만 약 1000억원으로, 늦었지만 이제라도 영업 중단을 결정한 것은 상당히 환영할 일”이라며 “일본 스타샵도 코로나19 이전 흑자 사업이었지만 본업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구조 슬림화 일환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사 보고서가 나와야 알겠지만 규모가 작고 본업과 연결성이 낮았던 자회사들이 다수 청산됐을 것”이라며 “사옥 매각은 한번 정정됐으나 위치와 금액 규모를 감안할 때 늦지 않게 매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연간 109억원의 영업적자로 방어한 강력한 비용 통제 능력과 충분한 현금 보유로 내년 상반기까지 버티는 데 무리가 없다”며 “상반기까지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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