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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우상호, 내가 두렵냐…연일 인신공격"


입력 2021.02.22 12:21 수정 2021.02.22 12:5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박영선, 연일 인신공격하며 1대1토론엔 침묵

우상호, 기초도 모르는 수준으로 세빛섬 비판

급해도 사실과 다른 주장은 품격 의심케 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연일 자신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를 향해 "내가 두렵긴 두려운가보다"라고 일갈했다.


오세훈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박영선 후보는 정책 비판에 대해 연일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일관할 뿐, 나의 1대1 토론 제의에는 일언반구도 없고, 우상호 후보는 민주당의 내부 경선에 난데없이 나를 소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우상호 후보는 성공한 한강 르네상스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세빛섬을 가당치도 않게 박영선 후보의 수직정원과 비교한다"며 "한강 르네상스로 재탄생한 한강공원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국민들에게 고통분담만 호소해 온 정부의 일관성 없는 거리두기 방침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울시민들에게 훌륭한 안식처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공원 이용객이 무려 5600만 명을 넘었고 세빛섬의 이용객도 무려 100만 명에 육박해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1년 전인 2019년에는 한강공원의 이용객이 무려 7000만 명을 넘었고 세빛섬은 약 150만 명이 찾아주셨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것이 바로 박영선 후보의 SF 영화와 같은 수직정원과 비교할 수 없는 증거"라며 "세빛섬은 2011년 9월 준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임 박원순 시장의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로 인해 불행히도 2012년 7월 '총체적 부실사업'으로 규정되며 사장될 뻔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박원순 전 시장의 주장대로 세빛섬이 정말로 전시행정에 불과한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혈세낭비 운운을 하는데 세빛섬은 민간투자사업이다. 정말 투자구조의 기초도 모르는 황당한 후보 수준"이라며 "제대로 알고서 비판하고, 정정당당한 정책 경쟁으로 나를 소환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아무리 급해도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은 품격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며 "(우상호 후보의 주장은) 세빛섬이 재가동된 이후 지금까지 세빛섬을 찾아주신 900만 명이 넘는 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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