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삼성생명이 아시아 신흥국에서 지분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3일 2020년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이익의 30%를 해외사업 부문에서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에 따라 연내에 해외 지분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 지역은 성장성과 인구 구성 등을 고려해 아시아 신흥국을 꼽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해외 전략의 두 축은 기존 중국과 태국법인 성장과 새 시장 진출이고 향후 10년간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새 시장 진출을 위해 성장성이 큰 아시아 신흥국 업체의 소수 지분 인수를 1차적으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태국법인은 현지에서 전속 영업 채널 점유율 10위(2.5%)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올해 배당성향이 35.5%로 작년보다 1.5%포인트 감소했지만 중기 배당성향 목표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는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