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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부동산감시기구로 투기 잡는다는 발상 하지 말아야"


입력 2021.02.25 10:34 수정 2021.02.25 10:36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백신 접종, 매우 불확실한 상황…국민에게 설명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정부가 설치를 추진하는 부동산거래 감시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을 두고 "그걸 만든다고 부동산 투기를 잡는다는 발상은 가급적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최근 부동산과 관련해 24번째, 25번째 대책을 발표했는데, 무엇 때문에 정책이 실효를 못 거두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새롭게 정책을 편성하는 모습을 안 보이고 하다 하다 안 되니까 이제 와서 어거지로 부동산감시청을 만들어 투기를 억제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결국 감시로 투기를 잡는다는 것은 부작용만 생기고, 실질적으로 투기 억제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인지하고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종전과 다른 모습을 국민에게 제시해주는 게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선 "과연 백신이 정부가 그동안 얘기한 대로 절차에 따라 공급되고 접종이 가능한 건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백신 생산량을 종합하면 수요와 공급이 제대로 안 맞다. 생산 시설이 부족해서 충분한 생산 안 되고 있단 게 일반적 평가"라며 "과연 3·4분기에 얼마만큼, 어느 종류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우리나라에 전반적인 면역력이 생길 그런 시기가 언제쯤 될지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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