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관련 "추경 심사 꼼꼼·빠르게
진행해 3월 내 지급 시작하도록 노력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현재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3.1명으로 OECD 평균보다 많다"며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제도를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신복지 제도의 일환으로 육아·교육 부담을 낮추고 어린 시절부터 강요되는 교육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아동수당 확대, 만5세 의무교육, 유치원 무상급식, 온종일 학교제를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초등학교 학급 과밀 해소는 방역은 물론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유효한 수단"이라며 "우선 서울·부산부터 20명 이하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정책위원회와 서울·부산 시장 후보들이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4차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방역, 민생, 경제를 모두 고려한 예산이므로 추경안 심사를 꼼꼼하고 빠르게 진행해 사각지대를 없애면서 3월 내 지급을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재난지원금을 '선거용'이라고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는 야당을 향해선 "코로나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국민을 도와드리기 위한 재난지원금과 온 국민이 기다렸던 백신접종마저 정쟁에 악용하고 있다"며 "국민들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다. 당장 선거보다 국민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품격 있고 책임 있는 정치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