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Hz 주사율에 6400만 화소 쿼드 카메라 탑재
30만원대로 가성비 높여…中 중저가 제품 견제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9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4인치 풀HD+(F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음에도 출고가 2만1999루피(약 33만7000원)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쿼드(4개) 카메라에 전면 2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 헬리오 G80이다. 메모리는 6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은 128GB를 지원한다.
50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에 15와트(W)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삼성 최신 사용자환경(UI)인 원(One) UI 3.1을 지원한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블루 ▲어썸 바이올렛 등 4종이다.
아디티아 바바르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마케팅부문 수석이사는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놀라운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갤럭시A32는 MZ(밀레니얼+Z)세대의 콘텐츠 소비와 창의성 표현에 대한 요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저가폰 시장에서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에 올해 신흥시장인 인도에 선제적으로 중저가 신제품을 출시해 화웨이의 공백을 흡수하고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