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임추위서 단수 추천…이달 30일 주총서 확정
윤호영(50) 카카오뱅크 대표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하며, 2년 더 카카오뱅크를 이끌게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중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윤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임추위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윤 대표가 설립 이후 빠른 성장과 흑자전환을 이뤘으며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점을 고려해 윤 대표를 단수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선임은 이달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윤 대표의 새 임기는 2년이 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를 거쳐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다.
2019년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카카오뱅크는 작년 11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온 대표는 지난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대출 상품 부문에서 금융 포용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