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보유 금융거래정보 결합…데이터 기반 금융신사업 박차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과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사장 등 양사 소수 실무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상호협력을 맺고 카드사와 저축은행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권에서 유일무이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축은행업권 내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상품 이용내역, 중/저신용자 대출이력 등 저축은행의 기본데이터에 하나카드의 신용카드 결제정보, 가맹점 이용내역 등 카드결제 기반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분야에서의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저축은행 디지털 고객의 소비내역 기반 카드 상품 추천 서비스와 신용평가체계의 변별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등 전통적인 금융서비스 영역의 협력 외에도 마이데이터 환경에서의 신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간의 교류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금융사간의 마이데이터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시대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사간의 데이터를 융합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여 시너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