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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어서울 접촉사고 기체손상 모른채 운항...승객 322명 가슴 철렁


입력 2021.03.11 19:04 수정 2021.03.11 19:1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지난 8일 제주공항서 이륙하다 발생…국토부 사고경위 조사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 항공기들이 줄지어 서 있다.(자료사진)ⓒ뉴시스

에어서울과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전 충돌 사고로 기체가 손상된 상태에서 운항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7C6060편과 에어서울 RS906편이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스치며 부딪쳤다.


후진하다 멈춘 에어서울 항공기 근처를 제주항공 항공기가 지나가다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 부위는 제주항공기 왼쪽 날개 끝부분과 에어서울 항공기 꼬리날개 부분이다.


제주항공과에어서울 모두 당시 이 사실을 모른 채 승객을 태우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승객 151명을 태우고 광주공항을 갔다가 제주공항으로 돌아온 뒤에야 알았고 에어서울 항공기 역시 승객 171명을 태운 채 운항한 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해당 사실을 알아챘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항공안전법상 위반 사안이 적발되면 처벌할 예정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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