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피칭 이어 시뮬레이션 피칭 계획 중
라이브 피칭 이후 등판 일정 조율할 듯
등 통증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순조롭게 몸 상태를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9일(현지시각)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어제 불펜 피칭을 잘 마쳤다.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며 “내일 한 번 더 불펜 피칭을 한다. 시뮬레이션 피칭도 한 차례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트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에 실전 등판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21일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에 나선 뒤 라이브 피칭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순조롭게 일정을 소화하면 시범경기가 끝나는 30일 이전에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돌입하는데 그때까지 100% 몸 상태를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통증 이전에 가진 두 번의 시범경기 등판서 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했던 구위를 회복하는 것도 관건이다.
다만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복귀에 대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기 때문에 조급해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