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T,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오픈


입력 2021.03.24 08:33 수정 2021.03.24 08:3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음성스팸 수신차단 기존 서비스 고도화

2월 시범운영서 500개 차단 효과 입증

SK텔레콤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프로세스.ⓒSK텔레콤

SK텔레콤은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서울경찰청이 SK텔레콤에 공유하면, 최근 개발한 차단 시스템을 통해 해당 번호를 SK텔레콤 고객이 아예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없도록 차단하는 프로세스다.


누구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거나, 낯선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경찰에 해당 번호를 신고하면 SK텔레콤과 경찰이 보이스피싱 번호를 확인해 전화를 차단하게 된다.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결과 500여개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MOU를 체결한 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휴대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금융기관 전화 연결을 가로채 범죄를 저지를 때 사용되는 번호다. 양측은 현재까지 약 60여개의 번호에 대해 940여건의 전화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스팸과 스미싱 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난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