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3년 연속 개막전 마운드에 선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개막전을 전망하면서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개막전 마운드에 서는 영광을 얻는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토론토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탬파베이전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상대는 뉴욕 양키스다. 류현진은 지난해 양키스전에 두 차례 출격해 각각 5이닝 5실점, 7이닝 무실점의 성적을 낸 바 있다. 한편, 류현진과 마주할 양키스의 선발 투수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100마일 투수’ 게릿 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