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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느슨하지만 성숙하게”…서른 살 백현의 기록


입력 2021.03.30 15:10 수정 2021.03.30 15:1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솔로 미니 3집 '밤비', 30일 오후 6시 발매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백현이 서른 살의 성숙미를 보여준다.


백현은 30일 오후 솔로 미니 3집 ‘밤비’(Bambi)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서른 살이 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 받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밤비’는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동화적인 표현들로 풀어낸 그루비한 알앤비 곡이다. 백현은 이곡을 만들어내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나 비주얼적인 면보다는 목소리와 보컬 등 본질적인 것들에 초점을 뒀다.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만큼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겠단 각오다.


백현은 “백현 맞춤곡이다. 내가 잘 사용할 수 있는 음역대와 리듬으로 이뤄졌다. 멜로디도 중독성이 강하다 ‘밤비’라는 제목은 밤에 내리는 비와 유명한 사슴 캐릭터 이름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엔 완벽히 갖춰진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면 ‘밤비’에서는 오로지 백현만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발매 전, 선주문 수량만 총 83만3392장(3월 29일 기준)으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백현은 그룹 엑소로서는 물론 지난해 5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Delight)로도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백현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엑소를 통해 배운 내공 덕분이고, 팬들 덕분에 이 같은 기록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면서도 “(성적이) 부담되기도 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밤비’를 비롯해 ‘러브 신’(Love Scene) ‘올 아이 갓’(All I Got) ‘프라이버시’(Privacy) ‘크라이 포 러브’(Cry For Love) 그리고 지난해 연말 싱글로 발표했던 ‘놀이공원’(Amusement Park) 등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백현은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했는데, 오히려 내가 팬들에게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크다”면서 “20대 때는 엑소의 멤버로서 다 쏟아 부었다. 이제 서른의 백현은 조금은 느슨하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부르고 싶다”고 새로운 방향성을 밝혔다.


백현의 새 앨범 ‘밤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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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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