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새 유라인 이용진·이영지, 호흡 기대
MC 유재석이 친정 복귀작 ‘컴백홈’으로 청춘을 위로한다.
2일 오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민정 PD,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가 자리했다.
‘컴백홈’은 서울살이를 시작했던 스타의 첫 보금자리를 찾아가 그곳에 현재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박 PD는 세 가지 의미의 ‘컴백홈’을 언급했다. “첫 번째는 스타가 자신이 살았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금 그 집에 사는 청춘이 꿈꾸는 집으로 간다는 의미다. 그리고 마지막은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이라는 의미”라고 밝히면서 “그 과정에서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이 진행했던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유재석과 스타 게스트를 제외하면 완전 다른 프로그램이다. 총 10번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방송을 통해 따뜻한 정서와 웃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지치고 답답한 현실에서 웃음과 공감, 재미,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 그런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새롭게 준비해서 새로운 내용으로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MC들과 함께 한다. 긴장이 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컴백홈’이 KBS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청춘들에게 큰 응원보다 소소한 즐거움과 공감과 위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컴백홈’을 통해 새롭게 형성된 ‘유라인’도 관심이다. 이영지는 “‘유라인’의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유재석, 이용진 선배님 도움 덕에 촬영을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단 취지가 좋았다. 거창하기 보다는 삶의 애환을 함께 듣고 나누며, 건넬 수 있는 위로를 통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진 역시 “안 할 이유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찬스가 왔는데 안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유재석 선배님께 배울 게 너무 많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좌절도 하고, 실패도 하고, 아파야 청춘이 된다고 하는데 최대한 아프지 말고 상처받지 않고 청춘이 됐으면 좋겠다. ‘컴백홈’이 그런 청춘들에게 방향표가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새롭게 결성된 유라인에 유재석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용진과 이영지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 첫 녹화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무엇보다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의 줄임말)를 기가막히게 한다”면서 “영지 씨는 리액션과 에너지가 좋고, 용진 씨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촌철살인 멘트와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컴백홈’은 4월 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