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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서울시장 사전투표율 종로 24.44% 1위…투표자 수는 송파·강서 순


입력 2021.04.04 15:48 수정 2021.04.04 15:4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서울 구별 사전투표율 종로·동작·송파 순

사전투표자 수 기준, 송파·강서·노원 순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 여야 "내가 유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구별 사전투표 집계결과 종로구가 24.44%로 1위를 기록했다. 투표자 수를 기준으로는 송파구, 강서구, 노원구 순으로 많았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종로구의 사전투표율이 24.44%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동작구 23.62%, 송파구 23.37%, 서대문구 23.02%, 성북구 22.97%, 양천구 22.92%, 서초구 22.56%, 마포구 22.54%, 강동구 22.50%, 은평구 22.49% 순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았던 구는 금천구로 18.89%였으며, 이 밖에 중랑구(20.26%)와 동대문구 (20.46%), 강북구 (20.80%), 강남구 (20.83%)도 서울지역 전체 사전투표율(21.95%)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자 수를 기준으로는 13만2,662명이 투표한 송파구가 1위로 나타났다. 강서구가 10만8,368명으로 두 번째였고, 노원구 9만8,037명, 관악구 9만5,118명, 강남구 9만4,203명 순으로 많았다. 사전투표자가 가장 적었던 구는 2만4,205명이 투표한 중구였다.


서울과 부산을 모두 합친 사전투표율은 20.54%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7일 본 투표를 합할 경우 최종 투표율은 50%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서로 유리한 신호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열정적인 지지자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라며 "사전투표율에 대해 간접적인 조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 정부에서 그동안 잘못한 일에 대해 투표를 통해 앞으로 잘 가도록 그런 경고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권심판' 여론을 투표율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 분석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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