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에서도 윤석열이 앞서
尹 47.4% VS 이재명 36.0%…尹 50.9% VS 이낙연 31.4%
안철수 5.1%, 홍준표 4.9%, 추미애 3.2% 등
4·7 재보궐선거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 범위 밖에서 다른 주자들을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상대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6.3%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3% 순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2.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47.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50대(41.4%)와 30대(34.3%)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9.0%), 대전·세종·충정(44.6%), 서울(38.8%), 부산·울산·경남(38.7%) 등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40대(31.7%)에서 높은 지리를 받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에서 선두를 달렸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와(36.0%)와의 대결에서는 47.4%로, 이 전 대표(31.4%)와는 50.9%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국민의 43.1%,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고, 27.2%는 제3세력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1%, 무소속 홍준표 의원 4.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2%, 정세균 국무총리 2.9%,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3%,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1.5%,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0.6%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