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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형·정항기 '각자 대표이사' 체제 구축


입력 2021.04.23 10:42 수정 2021.04.23 10:4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대우건설 사옥 외경 및 김형 사업대표(왼쪽) 예정자와 정항기 관리대표 예정자.ⓒ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김형 대표이사를 사업대표로 재선임하고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으로 승진, 관리대표로 신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고 23일 공시했다.


김형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해 2년 연속 민간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공급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공사에서 국내 업체 최초로 원청지위 확보에 성공하고,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를 수주하는 등 그 공로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신규 선임되는 정항기 CFO는 2019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재무전문가로 조달시스템 개선 및 현금중심 경영 정착, 재무구조개선을 가속화함으로써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포인트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향후 김형 사업대표 예정자는 국내외 공사에 대한 양질의 수주와 안정적 사업운영을 통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항기 관리대표 예정자는 전략·재경 등을 담당해 지속적인 재무구조 및 체질개선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과 관리 부문의 각자대표 체제는 조직 간 견제와 균형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현 경제상황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대표이사 두 분이 어떤 역할을 맡을 지, 조직이 어떻게 달라질 지는 6월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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