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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ESG는 기업경영 필수…반기업 정서 해소할 것"


입력 2021.04.26 16:01 수정 2021.04.26 16:0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제1회 ESG경영위원회…"국민연금과도 정기적인 소통채널 구축"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된 반기업정서를 해소하고,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 경영문화를 조성하도록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ESG경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일컫는 ESG 이슈가 기업 경영의 필수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UN 글로벌 콤팩트와 ISO 26000,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등에서 제시한 환경, 인권, 노동, 투명성에 관한 원칙이 기업 경영의 보편적 기준으로 정착한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8년 6월에는 회원국 만장일치로 OECD 기업책임경영 실사 가이던스가 채택되고,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EU 집행위원회는 기업의 인권·환경 실사를 의무화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국내 주요기업에도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ESG 검증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ESG 경영위원회는 초기 단계의 ESG 경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기업이 주도하는 ESG 자율경영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이슈의 자체적인 점검과 개선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우리 위원회는 국내 ESG 책임투자를 선도하며 적극적 주주활동을 강화하는 국민연금과도 정기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하고자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 활동 일환으로 결정하는 기업과의 비공개 대화와는 별개로,주요 투자대상 기업 대표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가 직접 국민연금과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ESG 이슈의 적극적인 개선을 모색하면서 경영 불확실성도 함께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오늘 채택할 ESG 자율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반기업정서를 해소하는 한편, 신뢰받는 기업 경영문화를 조성토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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