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해양수산부와 함께지난 27일부터 양일간 블루카본국제파트너십(IPBC) 참여기관간 정보공유와 향후 파트너십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연례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블루카본 국제파트너십은 2015년 제21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에서 호주 주도로 출범했다. 블루카본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확산하고 실질적인 보호·복원을 촉진하기 위해 각국 정부, 국제기구, 연구기관 등 현재까지 4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공단과 해수부 등 4개 기관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번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연기한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리나라 연안습지에 관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공유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의장국인 영국 블루카본을 기후변화협약 논의와 연계하기 위한 의장국 전략 소개, 그 밖에 정부기관(호주·코스타리카·피지 등)과 국제단체(국제자연보전연맹·국제보호협회·태평양 지역환경프로그램 사무국 등) 블루카본에 대한 국제적 의무이행, 국내정책 반영 및 실질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 등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공단과 해수부는 이번 연례회의 공동개최를 계기로 블루카본 국제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블루카본 연구 및 정책이행 과정 회원기관간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