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부분 재개 첫날 바이오 관련주 등 일부 코스닥 종목들이 급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테크는 오후 2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50원(-12.53%) 내린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보다 3100원(-9.95%) 하락한 2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 금지가 풀리면서 공매도 대상인 대형주 중 잔고 비중이 크거나 대차거래 잔고가 증가한 종목 등이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3월 이전 공매도 잔고가 5%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들어 대차잔고도 증가세를 보였다. 5G 관련주인 에이스테크 역시 지난달 이후 대차잔고가 빠르게 늘어난 종목이다.
씨젠(-7.26%), 케이엠더블유(-6.45%), 에이치엘비(-3.47%) 등도 약세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케이엠더블유(4.87%), 에이치엘비(4.62%) 순이었다. 또 지난달 26일 기준 코스닥150 종목 중 대차 잔고에서 최근 20거래일의 대차 비중이 큰 종목은 고영과 에이치엘비, 에이스테크, 알테오젠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