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종합 BMSI 80.0, 전월 대비 7.7p 하락
채권 전문가 100명 중 98명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7일 5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7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2021년 6월 채권시장 지표’를 25일 발표했다.
금투협은 “우리 경제가 수출과 투자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른 서비스 업종의 더딘 회복세, 국내의 낮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인해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0으로 전월(87.7)보다 7.7p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금투협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BMSI는 98로 직전조사(100)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BMSI의 경우 100 이하면 인상, 100 이상이면 인하를 뜻한다.
금리전망 BMSI는 70으로 전달(95)대비 25p 내렸다.
금투협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물가 BMSI는 68로 전월(70) 대비 2p 하락했고 환율 BMSI는 83으로 전월(100) 대비 17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