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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영향 4월 인구이동 감소…서울, 12개월째 인구 빠져나가


입력 2021.05.26 12:40 수정 2021.05.26 12:4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통계청 ‘4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 발표

인구이동 58만명…전년대비 3.4% 감소

전국 인구이동 추이표. ⓒ통계청

4월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59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도 14.1%로 지난해 보다 0.5%p 감소했다.


통계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3.4%) 줄었다. 4월 인구이동 수로는 2017년(-5.7%) 이후 최대 폭 감소다.


국내 이동자 수는 올해 들어 줄어들기 시작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인구 이동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7.4%를 기록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32.6%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시도 내 이동자는 6.3% 감소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3.2% 증가했다.


4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2600명)와 충남(1180명), 경북(1133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했다. 강원(540명), 충북(882명) 등은 입주 아파트가 늘면서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서울(-9738명), 대구(-2291명), 부산(-2085명)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째 지속해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


4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4%), 경기(1.1%), 제주(1.0%) 등 순유입, 서울(-1.3%), 울산(-1.2%), 대구(-1.2%) 등은 순유출됐다.


통계청은 “주택매매량이 1~3월 많이 감소했고 4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이 감소하면서 국내 이동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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