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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최초 ‘빅(Big)’ CPU 공개…“업계 최고 성능 구현”


입력 2021.05.26 15:56 수정 2021.05.26 15:5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종합 컴퓨트 솔루션 제공”

모바일·노트북 등 여러 분야 활용…기존 대비 성능 30%↑

Armv9 성능 향상 비교 그래픽.ⓒArm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및 IoT 서비스 기업 Arm이 새로운 Armv9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토탈 컴퓨트(Total Compute) 솔루션을 공개했다. 기존 Arm의 주력인 모바일뿐만 아니라 노트북 등 다양한 분야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Arm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Armv9 아키텍처 기반 토탈 컴퓨트 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 IP를 발표했다. 토탈 컴퓨트 솔루션은 성능, 개발자 액세스, 보안 등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Arm은 전 세계 수백만 개발자들이 누릴 수 있는 성능과 보안, 확장성 및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rm의 고객사들이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차세대 몰입 및 인터랙티브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폴 윌리엄슨(Paul Williamson)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Arm은 Arm v9을 모든 곳에서 구현하고 시스템 수준 설계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안전하고 특화된 프로세싱의 이점은 곧 Arm 기반의 컴퓨팅이 스마트폰 시장 너머로 리더십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모바일 에코시스템의 방대한 규모를 활용해 노트북, 데스크탑,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새로운 Armv9 CPU 코어도 공개됐다. 다양한 기기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게 Arm 측 설명이다.


Arm 관계자는 “새로운 CPU는 노트북에 궁극의 성능을, 그리고 스마트 TV에는 빨라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지속적인 모바일 게이밍과 긴 배터리 수명을 위한 효율성 또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Arm Cortex-X2는 최신 안드로이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비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출시된 Arm의 CPU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Arm 토탈 컴퓨트 솔루션 모식도.ⓒArm

최고 성능 외에도, Cortex-X2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반에 대한 확장성을 갖춰, 시장의 요구 사항에 따라 Arm의 고객사들이 목적 기반 컴퓨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선욱 Arm 코리아 지사장은 “라지 스크린 컴퓨트와 같은 분야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노트북은 물론 기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등 분야을 가리지 않고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m Cortex-A710은 최초의 Armv9 기반 ‘빅(big)’ CPU로 기존 Cortex-A78 대비 30%의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과 10%의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CPU는 열관리 측면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정성훈 ARM 코리아 상무는 “열이 발생하는 이유는 (코어의) 효율성과 관련이 있다”며 “효율성이 좋아지면 열처리 부분도 개선되는데 이번에 공개된 ‘Cortex-X2’는 Cortex-A78 대비 30% 에너지 효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발표된 Arm Cortex-A510은 4년 만에 처음 선보인 Arm의 고효율 ‘리틀(LITTLE)’ 코어로서, 35% 향상된 성능과 3배 이상 증가한 머신러닝 성능을 제공한다.


또 Arm은 토탈 컴퓨트 솔루션의 Armv9 CPU를 보완하기 위한 GPU도 공개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Arm Mali-G710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성장하는 크롬북(Chromebook) 시장을 위한 최고성능의 GPU로, AAA 고정밀 게임과 같이 컴퓨팅 집약적인 경험에 대해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 Mali-G710은 새로운 카메라 및 영상 모드를 위한 화질 개선 등 다양한 머신러닝 관련 작업에 대해 35% 향상된 머신러닝 성능도 강점이다.


Arm은 올해도 서브 프리미엄 GPU인 'Arm Mali-G610'도 함께 발표했다. 해당 GPU는 'Mali-G710'의 모든 기능을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Arm의 파트너사들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충족하고 광범위한 개발자 및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사용 사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폴 수석 부사장은 “디지털 경험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관련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그리고 거의 전세계를 아우르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정의돼 왔다”며 “지난 1년 간 안전한 목적 기반 컴퓨팅을 통해 무엇이 실현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컴퓨팅을 위한 Arm의 비전을 이끌어 온 것은 바로 궁극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열망이었다”며 “Arm의 새로운 토탈 컴퓨트 솔루션은 특화된 프로세싱의 향후 10년을 향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Arm 로고ⓒArm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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