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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6차 협상 재개


입력 2021.06.01 10:45 수정 2021.06.01 10:46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상품·무역구제·원산지 등 분야 협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경식 FTA교섭관을 대표로 1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메르코수르 4개국 관계부처 대표단과 화상으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제6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국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제6차 협상을 1일부터 4일까지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국가들의 관세동맹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4개국과 협상 중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4개국은 남미 지역 인구의 70%(2억9500만명)를 차지한다. 남미 지역 국내총생산(GDP)의 68%(3조40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블록이자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번 협상에 우리 측에서는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메르코수르 측은 빠블로 쎄데르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메르코수르 4개국 관계부처 대표단이 나선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2018년 5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지난해 2월까지 다섯 차례의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6차 협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중단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과 무역구제, 원산지, 통관, 무역원활화, 서비스, 무역기술장벽(TBT), 지식재산권, 분쟁 해결 등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메르코수르와의 FTA를 통해 양측 간 교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협상을 재개하는 만큼 상호 입장을 파악해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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