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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깨진하트' 트윗에 비트코인 또 하락…4400만원대


입력 2021.06.04 14:02 수정 2021.06.04 17:3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비트코인+‘깨진하트’…본문엔 갈등 겪는 연인 이미지

머스크 트윗 신뢰도 최저수준…지나친 가상화폐 언급 탓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CEO)ⓒ데일리메일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으로 오전 중 4500만원대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비트코인에 ‘깨진 하트’ 이모지를 넣은 트윗을 올렸다. 트윗 본문에는 갈등을 겪고 있는 연인의 이미지도 함께 첨부했다.


오전 9시 빗썸 기준 4500만원대를 유지했던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 트윗 이후 4400만원대로 떨어져 현재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50분 기준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4426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46% 하락했다.


한편 트위터에서 머스크의 신뢰도는 최근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관련해 지나치게 많은 트윗을 올린 탓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업체 아와리오(Awario)의 분석을 인용, 트위터에서 머스크에 대한 여론이 지난달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서도 머스크의 트윗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SEC는 지난해 테슬라에 서한을 보내 머스크의 트윗이 ‘사전 승인’ 지침에 위배된다고 알린 바 있다.


머스크가 트윗을 게시하기 전 테슬라 법무팀에게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법원 명령을 어겼다는 판단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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