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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라면·치킨·김밥·햄버거’…외식물가 급상승에 가계부담↑


입력 2021.06.06 11:46 수정 2021.06.06 11:4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5월 외식 물가지수 2.1% 올라…5개월째 상승폭 확대

수요 확대는 물가 상승 요인…수급 안정 등 노력 지속

시민들이 1일 대구 중구 동인동의 한 안심음식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식사하고 있다.ⓒ뉴시스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 가격이 전년대비 줄줄이 오르며 갈수록 가계 경제에 압박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축수산물 뿐 아니라 대표 외식 메뉴 가격 또한 크게 올랐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2.1% 뛰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2%대를 웃돈 건 2019년 4월 2.0%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짬뽕은 3.3% 라면은 2.8%, 치킨은 2.4% 상승했다.


햄버거 6.1%, 생선회 5.6%, 구내식당 식사비 4.4%, 김밥 4.2%, 볶음밥 3.9%, 자장면 3.2%, 떡볶이 2.8%, 김치찌개 백반 2.6%, 냉면 2.4% 등도 평균 외식 물가보다 더 많이 올랐다.


다만, 무상교육 영향에 따라 학교급식비는 크게 하락했고, 피자와 커피도 1년 전보다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작황 부진으로 국내 농축수산물 수급이 차질을 겪고 세계 곡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재료비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개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수요 측면 가격 상승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소매 판매, 서비스업 생산 등 소비회복 흐름이 나타남에 따라 소비와 밀접히 연관된 개인서비스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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