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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19억 달러...12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21.06.08 08:01 수정 2021.06.08 08:0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상품수지 45억6000만 달러 흑자

월별 경상수지 흐름 표 ⓒ 한국은행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호조로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248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외국 투자자에게 준 4월 배당금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78억2000만 달러)대비 경상수지 규모는 대폭 감소했다.


4월 항목별 경상수지를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4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8억5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액(521억7000만 달러)은 승용차, 화공품,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석유-철강제품 수출 회복 등으로 같은기간 166억50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수입액(476억1000만 달러)도 같은기간 127억9000만 달러 늘어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설비투자 지속, 내구재(가전·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가 모두 증가한 까닭이다.


서비스 수지는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흑자 전환했다. 4월 운송수지가 같은기간 흑자폭을 7억7000만 달러 확대하고, 해상화물운송수입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4월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년동월비 232.4%까지 올랐다.


계절적 요인으로 본원소득수지는 19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은 3억 달러로 축소됐다. 배당소득수지가 32억1000만 달러 적자를 낸 것이 컸다. 적자폭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금융계정은 순자산은 15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직접 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6억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4000만 달러가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61억3000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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